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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이 흩날린다~ ‘Leaf, Autumn 2012’

2012-10-24

문화역 서울 284에 가면 우수수 떨어지는 낙엽을 보면서 가을의 상념에 잠기게 하는 인터렉티브 설치 작품, ‘Leaf, Autumn 2012’를 만날 수 있는데요.
‘Leaf, Autumn 2012’는 무미건조한 소통방식에 지친 사람들에게 지나간 시절의 느린 소통과 가을의 우수를 함께 느낄 수 있게 도와줍니다.

이 설치작품은 메모가 적혀있는 종이쪽지가 낙엽이 되어 떨어지는 나무 조형물로, 관람객이 스크린에 메모를 쓰고 전송하면 나무 꼭대기 가지 위에 달린 미니프린터를 통해 그 메모가 자동출력이 됩니다. 메모 종이는 나뭇가지 끝에 한동안 머물러 있다가 다음 관람객이 와서 메시지를 보내면 툭 하고 떨어집니다.

이 과정을 통해서 서로 모르는 관람객과 관람객이 서로 교감을 나눌 수 있도록 도와주고, 옛 서울역에 얽힌 오래된 추억 또한 떠오르게 함으로써 공간적 의미를 살리고 있습니다. 이 흥미로운 작업은 디자인 스튜디오 HYBE의 작품으로, 11월 4일까지 문화역 서울 284에서 전시됩니다.


Leaf : Autumn 2012 by HYBE (2012) from HYBE01 on Vimeo.

 

참고
http://www.hybe.org/site/index.php/project/leaf-autumn-2012–interactive-media-sculptur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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