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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Hour

H Hour에 바란다! – Survey

2012-12-26

발행 1주년을 맞이하는 H Hour는 사내 구성원들과 더 많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일방적 정보 전달에서 벗어나 가급적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새롭게 거듭나기 위해 사내 구성원들에게 간단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설문조사 기간은 12월 14일 ~ 20일까지 총 7일간에 걸쳐 진행되었구요.

100명을 넘겼음 좋겠다는 저희들의 희망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응답자는 총 72명으로 마감되었습니다.

응답자수가 살짝 아쉽습니다만, 그 조사 결과를 간단하게 공유할까 합니다.

 

1. 응답자 Profile

전체 응답자 72명 중 57%가 남자, 43%가 여자분이셨네요.

직군별로는 디자인 직군이 50% 이상일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약 68%의 응답자는 디자인 직군이 아닌 다른 직군에 계신 분들께서 설문에 응해주셨습니다. 이렇게 관심을 보여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성별 직군별1

2. H Hour를 매주 정기적으로 읽는지에 대한 질문

매주 정기적으로 읽는 분은 약 38%, 거의 읽지 않거나, 읽을 것이 눈에 띌때만 읽는다는 응답이 25%로 사내 직원의 약 1/4은 거의 읽지 않는다고 봐야 할 것 같네요.

 

읽는비율

거의 읽지 않는 12.5%에 해당하는 9명에게 이유를 물어보았는데요.

6명은 불필요하며, 관심분야가 아니며 공감요소가 없음, 3명은 업무가 바빠서 읽지 않게 됨 이라고 대답해주셨습니다.

아무래도 관심분야가 아닌 글들은 잘 읽지 않게 되는건 맞는것 같습니다. 정보 홍수 속에서 나와 관련된 글을 읽는 것만도 벅찰 정도니까요.

업무가 바빠서 읽지 못한다는 분들께는 힘내라는 말을 전해드리고 싶군요!  (읽지 못하시겠지만 말이죠)

 

3. H Hour의 유용도

H Hour의 글이 여러분께 얼마나 유용할지가 궁금하였습니다.

크게 4가지, 1) 지적 향상, 2) 업무 향상, 3) 생활 향상, 4) 나와 관련성을 알아보았는데요.

아래 도표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1) 지적 향상과, 3) 생활 향상에 도움이 된다가 50% 이상의 응답을 보였습니다.

상대적으로 2) 업무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26%로 유용성이 낮게 평가되었군요. 업무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글보다는 디자인과 UX 전반에 대한 글을 많이 다루어 우리의 눈높이를 조금 높여보자라는 기조였기 때문에 이런 평가는 어쩌면 당연할 수도 있어보입니다. (자기 합리화인가요.. ^^; )

4) 나와의 관련성이 있다라는 응답이 39%인데요. 위 2번 응답에서도 나와 관련성이 없어서 글을 읽지 않는다는 답변이 있었는데, 사용자, 고객을 위해 일을 하는 우리에게 업무에서나 생활에서나 디자인, UX라는 분야는 어쩌면 우리 모두에게 관련있는 분야일 수도 있습니다.  딱 잘라 관련이 없다고 평가하기엔 애매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니 같다고 주장하고 싶.네..요… (이것 역시 자기 합리화일까요? -,.- )

유용도

 

4. H Hour 이미지

H Hour는 여러분의 머리속에 어떤 이미지로 포지셔닝 되어 있을까요? 12개의 이미지에 해당하는 형용사를 제시해드렸는데요.

그 결과, ‘흥미롭다’, ‘재미있다’라는 이미지를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치한, 어려운, 지루한 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는 낮은 응답율이 나와 참으로 다행스럽습니다.

앞으로는 ‘생생하고’ ‘소통이 있는’ H Hour가 되도록 조금 더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미지

 

기타 응답으로 직접 적어주신 이미지 키워드도 있었는데요.

가족 같은, 교양에 도움이 되는, 부담 없는, 꽁꽁 숨겨놓은, 그냥 그런, 불필요한

‘가족 같다고 해주신 분은 H Hour에게 정말 특별하신 분인 것 같습니다. ^^

 

5. H Hour에서 가장 재미있었거나 기억에 남는 글

올 한 해 H Hour에 총 250개의 글이 발행되었고, 이 글을 다 읽으신 분도 많지는 않으실텐데요.

그 중 기억에 남거나 재미있는 글이 어떤 것이었는지를 여쭤보았습니다. 아무래도 예전 글보다는 최신 글에 대한 기억을 많이 하실 것은 좀 감안하고 질문한 내용이었습니다.

응답자의 62.5% (45명)가 응답을 해주셨는데요.

크게 구체적으로 아래 3개의 글이 가장 많이 언급 되었습니다.

  • – 자연에서 찾은 황금 디자인

  • – 심플은 정답이 아니다, 도널드 노먼

  • – 보이지 않는 인터페이스 Weathercube

 

아무래도 가장 최근에 올라왔던 멋진 글, ‘자연에서 찾은 황금 디자인’을 기억해주시는 분이 많으셨구요. 그 다음으로 ‘심플은 정답이 아니다, 도널드 노먼’과 ‘보이지 않는 인터페이스 Weathercube’ 어플리케이션을 소개한 글을 기억해주시는 분이 많으셨네요. 이는 2012 H Hour Awards에서도 상위권 내에 오른 글들이네요.

그 외에 특정 글을 지목하지 않았지만, 디자이너와 작품을 소개한 글들, 유용한 어플리케이션 소개, 전시 소개 글이 재미있었고 기억에 남는다는 응답이 있었습니다.

 

6. H Hour에 바라는 점

이 질문에도 응답자의 62.5%(45명)가 응답을 해주셨습니다.

  • – 지금도 좋다. 이대로만 가다오~

  • – IT tech. 관련 해외, 국내 정보를 다루어주면 좋겠다

  • – 디자인 외 부서에서도 읽을만한 주제가 추가되면 좋겠다

  • – 회사 사업과 연계될 수 있는 분야나 매출에 도움이 될만한 분야의 글을 추가하면 좋겠다

  • – 디자인의 다양한 분야, 국내 디자이너 인터뷰나 초청 강연회도 하면 좋겠다

  • – 인문학, 심리학, 조직문화 등을 다루어 달라

 

‘지금도 좋다. 이대로만 가다오~’라고 아주 긍정적으로 답변해 주신 분들이 많으셨는데요.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당근을 팍팍 주시는 분들이시네요.

지금보다 다루는 글의 분야가 다양화 되고, 실제 업무에 도움이 되는 글에 대한 니즈를 읽을 수 있었구요. 또한 인문학, 심리학, 조직 문화 등 조금 더 학문과 이론 베이스로 접근을 원하시는 분도 계셨는데요. 글쓰는 이의 내공이 많이 필요할 것 같아 조금 걱정이 됩니다만, 필요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디자인의 다양한 분야, 국내 디자이너 인터뷰나 초청 강연회도 하면 좋겠다’라는 응답도 있었는데요. 초청 강연회.. 쉽지 않지만 도전해볼만한 분야인 것 같은데, 기업문화팀에게 상의를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재미있을 것 같아요~ ^^

 

7. 본인의 업무, 팀 소개 선호도 및 관심 분야

마지막으로, H Hour에 본인의 업무나 팀을 소개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여쭤보았습니다. 뜬금없이 사내 소식지도 아닌 H Hour가 왜 이런 소개를 하려고 하는지 궁금하신 분도 계실 것입니다. 아직 결정된 바는 아니지만, 조금 더 사내 분들과 소통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고, 2013년 UXD실의 비전인 Co-Creation을 실현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해서입니다.

응답자의 29%만 ‘싫다’라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시고, 나머지 71%는 좋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을 해주셨네요.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긍정적으로 해석하겠습니다. 객관적 평가를 위해 설문조사를 진행해놓고 결과를 주관적으로 ‘그때 그때 달라요~ ‘  해석하는 태도. 호호!!  서로 좋은게 좋은 거죠~ ^^;

소개선호

우리의 관심분야는 아무래도 IT와 관련된 정보와 디자인 UX, 예술 분야를 벗어날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관심분야

 

설문을 정리하면서 인상깊었던 응답이 있었는데, H Hour를 거의 읽지 않는다고 응답하셨던 분이 바라는 점에는 아주 빽빽하게 내용을 적어주신 부분이었습니다. 본인의 업무와 관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메뉴 구성까지 제안해주셨는데요. 참조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간단한 설문조사였습니다만, H Hour에 당근과 채찍이 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설문조사 결과 모두를 반영할 수는 없고, 모든 직군의 눈높이를 맞추는 글을 작성할 수는 없겠지만, 단순한 지적 만족도를 높이고 생활 유용성을 향상시키는 글만이 아닌 업무와의 연계성을 높이는 글을 실도록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설문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H Hour에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리겠습니다.

2013년에도 H Hour는 여러분과 소통하며 함께 발전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개선 요청사항이나 함께 했으면 하는 좋은 글이 있으실때는 언제나 편하게 말씀해주세요. H Hour의 문은 활짝 열려있습니다!

H Hour

행복한 습관, 즐거운 중독, 내 일상의 하이라이트,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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